일상 경험담/스마일 라식 경험기

스마일 라식 경험기 - 3

솜백 2021. 9. 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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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아래와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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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라식 경험기 - 1

2021년 9월 3일, 나는 스마일 라식을 했다. 처음 안경을 쓰기 시작한 것이 초등학교 5학년 무렵이니, 무려 15년 넘게 안경과 함께한 삶을 살아온 셈이다. 원래 눈 수술에 크게 관심이 없었으나...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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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을 결정하고 안과를 예약한 이야기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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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라식 경험기 - 2

시력교정술을 결심하게 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스마일 라식 경험기 - 1 https://psmile.tistory.com/2 스마일 라식 경험기 - 1 2021년 9월 3일, 나는 스마일 라식을 했다. 처음 안경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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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마일 라식 수술 전 준비사항


예약할 때만해도 수술일이 아득하게만 느껴졌는데, 문득 바로 다음날이라는 것을 깨달을 만큼 1달은 빠르게 지나갔다.
병원에서 안내해주는 사항이지만,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1) 렌즈 착용 중단
: 소프트렌즈 5일, 하드렌즈 10일, 드림렌즈 1달 이상
- 렌즈 착용 시 안구의 형태가 변형되어 시력 교정을 정확히 할 수 없다고 한다.
- 기간은 안과마다 상이하게 안내할 수 있다.

(2) 화장 금지
: 스킨, 로션, 크림 등의 기초 제품만 가능
- 레이저 기기 사용에 방해가 될 수 있고, 화장품이 이물로 작용하여 검사 및 수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 여기서 화장이란,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한다.

(3) 향수 등 향이 강한 제품 사용 금지
- 레이저 기기 사용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4) 모자, 선글라스, 보호자 준비
- 라식과 스마일 라식의 경우 자외선에 인한 각막혼탁이 발생하지 않아 모자와 선글라스가 필수는 아니다.
- 그렇지만 스마일 라식도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 수술 직후에는 눈부심이 너무 강해 선글라스를 껴도 힘들다.
- 수술 직후에는 시력이 온전치 못하므로 나를 집까지 데려다 줄 보호자가 필요하다.

나는 평소에 안경을 썼고 일회용 소프트렌즈만 드물게 사용하는 편이었다.
렌즈 착용 중단은 1달 반 정도 했던 것 같다.
수술일에는 스킨, 에센스, 수분크림 정도의 기초 제품만 발랐고, 향이 있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았다.
모자, 선글라스(당연히 도수가 없는 것)를 챙기고 9/3 13시경 병원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참고로 우리집은 안양이고, 병원이 위치한 강남역까지 바로 가는 빨간버스가 있었다.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이다.)
나를 집에 데려다 줄 보호자인 남자친구는 수술이 끝날 무렵 병원에 오기로 약속돼 있었다.

6. 스마일 라식 전 검사


내가 예약한 병원은 신분당선 강남역 4번출구 앞에 위치했는데, 밖에서는 간판을 확인할 수 없어 처음에는 맞게 온건지 어리둥절 했다.
1층 로비에 있는 층별 안내도에 있는 병원명을 확인하고서야 잘 도착했음을 느꼈다.
병원과 사무실이 많은 건물이라 생각보다 앨레베이터를 기다리느냐 지체한 시간이 길었다.
여유있게 간 덕분에 예약시간 20분 전에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에 도착하여 발열체크 후 대기표를 뽑고 기다렸다.
내 번호가 뜨면 창구에서 접수 후 문진표를 받는다.
문진표는 간단한 인적사항 및 나의 현 몸상태(코로나 관련 내용도 포함)에 대한 것이었다.
작성한 문진표와 함께 서명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접수 창구에 제출하면 눈 검사가 시작된다.
예약시간보다 조금 일찍 갔지만, 내 검사는 예약시간인 14:30에 딱 맞춰 시작됐다.
눈 검사 시작 시 검안사가 호명하므로 그 전까지는 대기실에서 편안히 기다리면 됐다.

처음 눈 검사를 했던 안과는 중간쯤부터 동일한 검안사가 검사를 진행했는데, 수술을 할 안과에서는 한 검안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내 눈 검사를 담당했다.
한 검사가 끝나고 나면 그 검사의 결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준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이미 스마일 라식을 하기로 정했기 때문일까?
검사 항목은 다른 안과에 비해서 적었던 것 같다.
이전에는 약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여기서는 1차 검사, 상담, 2차 검사 총 합쳐서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됐다.

1차 검사에서는 각막 두께, 동공 크기,눈물양, 안압, 내피세포, 각막곡률, 고위수차, 전방깊이, 시력 검사 등을 진행한다.
마지막에는 전문의의 진료 과정도 있는데, 내 수술 담당의는 검사실과 다른 층에 진료실이 있어 다른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았다.
1차 검사가 끝나고 나면 상담실에서 검안사가 검사 결과를 아래와 같이 수첩(10*12.5cm)에 적어주고 결과 및 특이사항을 설명해 준다.
여기까지 총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굳이 검사결과를 숨길 이유는 없지만... 뭔가 개인정보 같아서 시력검사 결과만 남겨두었다.


나는 대부분 평균치의 아주 무난한 안구를 갖고 있었다.
난시도 거의 없는 편이었고, 시력도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다.
검사를 2번 했을 때의 장점은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인데, 나는 첫 번째와 두 번째 검사 결과 모두가 오차범위 내로 유사한 편이었다.

참고로 시력교정술의 목표 교정시력은 1.0이라고 한다.
1.0을 기준으로 깎아낼 각막의 양을 결정하는 것이고, 1.0만 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전혀 없는 시력이라고 한다.
시력교정술 후 1.0을 초과하여 시력이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상담 시 수술 전후 절차, 수술 과정 등을 설명해주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상담 후에는 A4 용지 6면에 10pt로 빽빽히 적혀있는 수술에 대한 설명을 읽고 동의한다는 서명을 해야한다.
설명서를 꼼꼼히 읽을 시간은 충분히 주며(대기실에서 편하게 읽은 후 접수 창구로 가면 됨.), 수술 후 설명서를 인쇄물로 챙겨준다.

내용이 어렵지는 않다. 안과에서 시키는대로 안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내용이 길다. 즉, 말을 잘 안 들었을 때 나타날 결과는 다 내 책임이라는 것.


설명서와 함께 병원에서 수술 진행사항 관련 동영상 링크를 카톡으로 보내준다.
동영상 내용을 요약하자면 수술 전 과정 중 의사의 말을 잘 따라야 하며, 수술 중에는 앞에 보이는 초록점만 주시하며 눈을 절대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레이저 조사 시간은 한 눈 당 25초라고 한다. 즉, 양안은 50초인 셈이다.

동영상도 보고 설명서도 충분히 읽고나면 태블릿 내 동의서에 서명하고 수술비를 결제한다.
이때 선입금했던 예약비 10만원에 대한 현금영수증도 함께 해준다.

수술비 결제 후 2차 검사를 진행한다.
2차 검사에서는 자동(기계) 및 자각적, 타각적 굴절 검사(글씨 또는 그림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말해야 함.)를 받는다.
검사 완료 후 수술 담당의의 진료를 받고 나면 수술을 준비하게 된다.
2차 검사와 진료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됐다.

이제 진짜로 스마일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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