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을 결심하게 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스마일 라식 경험기 - 1 https://psmile.tistory.com/2
스마일 라식 경험기 - 1
2021년 9월 3일, 나는 스마일 라식을 했다. 처음 안경을 쓰기 시작한 것이 초등학교 5학년 무렵이니, 무려 15년 넘게 안경과 함께한 삶을 살아온 셈이다. 원래 눈 수술에 크게 관심이 없었으나...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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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마일 라식 결정
라섹, 라식, 스마일 라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나는 고민에 빠졌다.
비싼 것 빼고 단점이 없다는 스마일 라식의 비용이 적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망설여졌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검사를 받았던 안과에서는 라섹 < 라식 < 스마일 라식 순으로 비용이 비쌌다.
안과를 선택하는 것도 일이었다.
라섹, 라식의 경우 각막 상피를 절개하여 레이저로 각막실질을 깎아내는 수술로 대부분의 과정이 레이저 기계에 의해 진행되어 의사의 손을 거의 타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스마일 라식은 약 2mm의 각막 절개 사이로 의사가 직접 각막 실질을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담당의의 손기술이 중요하다고 한다.
라섹과 라식을 하고자 하면 레이저 장비를, 스마일 라식을 하고자 하면 전문의를 보고 병원을 선택해야 겠다는 기준을 세우게 됐다.
(참고로 스마일 라식에서 사용하는 레이저 장비는 독과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병원이나 연식만 다른 동일한 회사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나의 결정은 이러했다.
(1) 이왕이면 최신의 기술을 선택하자.
스마일 라식을 받기로 결심했다.
스마일 라식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수술 다음날부터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회복도 빠르고, 통증도 적으며, 안구건조증 우려도 적다고 하니 이는 시력교정술을 결정할 때 우려하게 되는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는 수술법인 것마냥 홍보가 되고 있었다.
전문의도 말해주지 못한 단점이 정말로 없는 것인지 의심은 들었지만, 최신형 핸드폰이 더 좋듯이 수술법도 최신의 것이 더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3세대 시력교정술이라 불리지만 스마일 라식술이 발전한지는 10년이 넘었다고 한다.
10년 간 수많은 데이터가 쌓였을테니 수술의 안정성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2) 경험이 많은 의사를 선택하자.
각막은 재생이 안 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시력교정술 후에도 각막 상피를 잘라낸 흔적은 평생 남는 것이고, 각막 두께가 두껍지 않으면 재수술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어찌보면 단 한 번밖에 없는 기회를 사용하여 나의 시력을 교정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병원과 전문의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없었다.
큰 규모의 안과라면 어떠한 의사도 수술을 잘 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생각에 담당의 랜덤 지정을 고려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스마일 라식은 의사의 손을 탄다고 하고, 손기술은 경험과 비례한다고 하니 아무 안과에서 수술을 받아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
안과와 의사에 대한 조사가 필요했다.
3. 병원 & 담당의 결정
진료와 관련된 글들은 의료법을 준수해야하기 때문인지 어떤 병원의 어떤 원장이 우수한지 여부를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기 어려웠다.
내가 정보를 수집한 곳은 (1) Googling(안구 갤러리)와 (2) Blind(검색어: 스마일 라식) 이었다.
이 두 곳에서 초성으로 언급된 안과와 의사 명으로 정식 명칭을 파악했고, 병원 홈페이지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정보를 확인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경험" 이었다.
연구를 하는 사람으로서 대체로 표본집단의 수는 많을수록 통계의 정확도가 올라간다는 것을 알기에 수술을 많이 해본 병원일수록 수술을 더 잘 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 생각했다.
스마일 라식과 관련하여 조금만 검색해보면 수술 case 수로 홍보하는 유명 안과와 원장이 있다.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이 원장을 담당의로 지정하면 비용이 좀더 비싸진다고 했지만, 명의가 괜히 명의겠는가.
국내 유일의 스마일 라식 Reference 의사라는 Title과 국내 최다 스마일 라식 집도 병원이라는 점에서도 그만한 값어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병원과 담당의를 결정하고 수술을 예약하기 위해 전화기를 들었다.
4. 수술일 예약
시력교정술은 2가지 예약법이 있다.
(1) 검사일과 수술일 별도(각각 1일, 총 2일 소요)
(2) 검사 후 당일 수술(총 1일 소요)
이미 시력교정술 검사를 한 차례 받았고 특이소견이 없었기에 나는 (2)의 방법으로 예약을 했다.
이유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다.
몇몇 안과는 (2)로 예약하는 경우 추가적인 비용 할인 혜택을 주지만, 내가 선택한 안과는 할인 혜택이 없었다.
또한 예약금 명목으로 10만원을 이체해야 예약이 확정됐다.
(이 10만원은 수술비의 일부로, 차후 수술비 결제는 10만원을 제외하고 이뤄진다. 현금영수증도 해준다.)
처음 병원에 수술일 관련 문의를 한 것은 6/28이었다.
이때만 해도 내가 원하는 전문의를 지정하려면 8월 초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예약을 확정하기 위해 다시 연락을 했던 7/5에는 8월 중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새삼 전문의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수술 당일 귀가 시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기에 보호자와의 스케줄 조정이 필요했고, 최종적으로 9/3 14:30에 수술을 예약했다.
예약일로부터 한 달 후, 스마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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