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이야기 시리즈 > #0. 나는 "이것" 때문에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https://psmile.tistory.com/10?category=906912 #1. 아파트 청약(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준비하다. https://psmile.tistory.com/11?category=906912 #2. 신혼희망타운을 노리다. https://psmile.tistory.com/13?category=906912 #3. 신혼희망타운 청약을 준비하다. https://psmile.tistory.com/15?category=906912 #4. 신혼희망타운 청약을 신청하다. https://psmile.tistory.com/16 #5. 신혼희망타운 예비입주자가 되다. https://psmile.tistory.com/17?category=906912 |
과연 "예비입주자 계약 체결 안내" 서류는 무엇이었을까.
대망의 신혼희망타운 당첨기 중 당첨 편이다.
7. 예비자 동호추첨을 신청하다.
"예비입주자 계약 체결 안내"라는 공문과 함께 온 서류는 총 5가지였다.
(1) 계약체결 안내문
: 예비자 추첨 및 계약에 대한 전반적인 일정 및 각 단계별 상세 안내, 계약 시 구비 서류, 유의사항 등이 나와 있었다.
(2) 선택품목사항 안내문
: 옵션에 대한 안내문으로, 기본선택품목(마이너스 옵션) 공간선택(침실/알파룸 분리 여부, 팬트리/드레스룸 분리 여부), 추가선택품목(가구, 주방가전, 시스템에어컨, 바닥재 등), 발코니 확장에 대한 내용이다.
해당 내용들은 초기 공고문에 나와있는 내용과 동일했다.
(3) 전자계약시스템 이용 안내문
: 주택 전자계약 시의 웹과 모바일을 통한 절차가 단계별로 안내돼 있다.
(4)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 설명서
: 모기지 상품의 약관이다. 이 또한 초기 공고문에 나와있는 내용과 동일하다.
(5) 잔여세대 동호 배치도
: 전체 세대 배치도에서 잔여세대들이 색상으로 표시돼 있다.
이 서류들은 예비자 동호추첨 대상 전체에게 보낸 듯했다.
지난 주가 계약체결 기간이었고, LH청약센터 공지사항에도 잔여세대가 발표됐음을 서류를 받고 나서야 알았다.
의아했다.
이미 다 끝났고 가능성이 없는 청약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서류들이 오다니 말이다.
청약 부적격 또는 입주 포기 시 불이익을 받기에 분명 청약 시 심사숙고할 텐데 어떻게 잔여세대가 나올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내 생각과 다르게 의외로 신혼희망타운은 부적격자가 많다고 한다.
아마 청약 시 신청자 스스로의 판단 하에 산정한 가점으로 당첨자를 정하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가점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더 좋은 시스템이 갖춰지면 해결될 수도 있는, 좀 아쉬운 부분이다.
서류에는 잔여세대가 명시돼 있었는데, 내가 선택한 주택형은 18세대가 남아있었다.
내 예비 순번은 37번인데...
내가 당첨되려면 29세대가 동호추첨 신청을 안 하거나 부적격으로 못 해야 하는 건데 과연 가능성이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렇게 예비입주자에게 순번이 돌아올 것 또한 예상치 못한 일이었기에 이 미약한 가능성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예비입주자 동호추첨 신청 또한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LH/index.html?Sls#MN::CLCC_MN_0010:)에서 진행된다.
로그인 후 우측 상단의 "고객서비스" 메뉴에 들어가면 "신혼희망타운" 카테고리 안에 "예비입주자 동호추첨신청" 메뉴가 있다.
안내된 동호추첨 신청 기간에 접속하면 신청 가능한 지역이 나오고, 선택을 눌러 참가신청 여부를 고를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정상적으로 접수가 됐다는 문자가 온다.
참고로 신청 당일에 LH에서 예비입주자 동호추첨 신청 안내 문자도 보내주어 신청하는 것을 잊지 않을 수 있었다.
동호 추첨 신청은 완료했고, 그 결과는 약 일주일 후에 나올 예정이었다.
8. 신혼희망타운을 분양받다.
너무나도 긴 일주일이었다.
혹시나 당첨되면 어쩌지라는 기대감과 안 됐을 때 맞닥뜨릴 실망감이 계속해서 머리를 맴돌았다.
그러던 중 새로운 예비 순번이 나왔다는 소식을 신혼희망타운 카페에서 확인했다.
전화로 문의하면 현 동호추첨 신청 기준의 예비 순번을 알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전화하는 것을 원체 싫어하기에 처음에는 웹에 결과가 게시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다.
그런데 하루하루 궁금함과 초조함에 도저히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
결국 전화를 해보기로 했다.
문의 결과 내 새로운 예비번호는 14번이었다.
잔여세대가 18세대이니... 확실한 당첨권이었다!
결과 예측이 가능해진 순간 모든 불안과 걱정은 사라졌다.
진작에 전화해볼 것 그랬나 보다.
이제 남은 것은 동호추첨 결과였다.
동호추첨은 전산으로 진행되므로 그저 운에 맡겨야 됐다.
여기였으면 좋겠다 싶은 동호가 있었지만 어디가 되든 그저 좋을 것 같았다.
예정된 동호추첨 발표 시간에 딱 맞춰 결과가 문자로 통보됐다.
기다리면 청약에 드디어 당첨이 된 것이다!
내 집 마련의 기회에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선물같이 찾아왔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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