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이야기 시리즈 > #0. 나는 "이것" 때문에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https://psmile.tistory.com/10?category=906912 #1. 아파트 청약(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준비하다. https://psmile.tistory.com/11?category=906912 #2. 신혼희망타운을 노리다. https://psmile.tistory.com/13?category=906912 |
이번 편부터는 나의 신혼희망타운 청약 당첨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1. 목표 지역 선정하기
지난 편에서 말했듯이 신혼희망타운은 공급계획이 사전에 고지돼 있었다.
따라서 어떤 지역의 신혼희망타운이 어느 시기쯤 분양을 시작할지 예상할 수 있었다.
수많은 신혼희망타운 중 내가 목표로한 지역은 아래의 조건과 같다.
(1) 행정구역: 수도권
- 내 직장이 수도권에 있었고, 남친이의 미래 직장또한 수도권이었다.
(2) 교통: 현 지하철역으로부터 도보 15분 이내
- 수도권에서 지하철역이 근처에 있는지 여부는 이동의 자유를 결정짓는 큰 요인이라 생각한다.
- 아파트는 3년이면 완공되지만 지하철역 예정지는 3년 안에 개통되기도 심지어 예정대로
사업이 시작되기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현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역세권 여부를 판단했다.
(3) 입지: 주변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주거에 적합한 지역인가
- 신도시가 자리잡기까지는 최소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내가 한 집에서 얼마나 오래살지는 알 수 없기에 지금 당장 살기 시작해도
주변 인프라(마트, 식당, 공원 등)가 갖춰져 있어 불편함이 없는 곳이었으면 했다.
- 주변에 비선호시설이 없고 주거단지가 몰려있어 조용하고 안락한 곳이길 바랐다.
위의 조건들을 충족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가장 많이 활용한 것은 웹 상의 지도이다.
지도에서 신혼희망타운 주변의 행정구역, 교통, 입지 이 모두를 미리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해당 지역의 특징을 설명해 놓은 많은 블로거들의 글 또한 도움이 됐다.
웹 내 자료를 토대로 선별한 지역은 직접 가봤다.
이동수단은 대중교통, 특히 지하철이었다.
지하철 역으로부터 정말로 걸어갈만 한건지, 그 주변의 상권, 마트, 학교, 시설 등은 어떠한지, 동네의 분위기는 어떠한지 등을 예정 부지 주변을 걸어다니며 살펴봤다.
임장까지 마친 후 청약을 넣을지를 최종 결정했다.
2. 청약 연습하기
LH 청약센터에 들어가면 사전에 신혼희망타운 청약을 연습해 볼 수 있다.
실제 청약 절차와 동일하고, 연습하기를 통해서 가점을 확인해볼 수 있으므로 사전에 한 번 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① LH 청약센터 앱: 홈 화면 하단의 "청약연습하기"를 누른다.
다음 화면에서 "신혼희망타운 청약신청 가이드"로 드롭다운 메뉴를 바꾼다.
LH 청약센터 웹 페이지: 홈 화면 우측 상단에 "인터넷청약"을 눌렀을 때 나오는 팝업 메뉴창 중 좌측의 "청약연습하기-신혼희망타운"을 누른다.
② 공동인증서 또는 네이버인증서로 로그인 후 청약 페이지로 전환된다.
페이지에 존재하는 청약 가능 지구인 "청약연습하기(B3)"의 우측 "선택" 버튼을 누른다.
③ 지구(블록), 주택형, 신청구분을 선택 후 "신청서 작성" 페이지에서 청약 조건들을 기입한다.
④ 하단의 "청약신청서 제출" 버튼을 누르면 제출이 완료되고, 청약연습하기가 종료된다.
3. 청약 조건(가점) 확인하기
청약을 준비하던 당시 내 조건은 아래와 같았다.
① 가족 형태: 예비 신혼부부
② 거주지역 및 연속 거주기간: 경기도, 전입신고 후 1년 미만
③ 저축 납입 횟수: 24회(2년) 이상
④ 무주택 기간: 1년 미만(만 30세 미만 무주택자)
⑤ 소득 수준: 가구소득 70% 초과 100% 이하 (3인 기준)
⑥ 미성년 자녀: 0명
⑦ 맞벌이 여부: 아니오(외벌이)
이 조건들로 신혼희망타운 분양형 가점을 산정하면 아래와 같다.
- 우선공급(9점 만점): 6점(당해지역이 아닌 경우 5점)
- 잔여공급(12점 만점): 5점(당해지역이 아닌 경우 4점)
과연 저 점수가 낮은건가 높은건가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수서 신혼희망타운의 당첨점수를 한 번 살펴보겠다.
수서가 신혼희망타운에서도 매우 치열한 지역이기는 했지만, 대다수의 신혼희망타운이 당해지역 거주를 우선으로 하여 우선공급으로 9점, 잔여공급으로 10점대는 돼야 가능성이 있는 편이었다.
즉, 내 가점은 한 마디로 말하면 당첨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청약에 당첨될 수 있었을까?
이는 약간의 잔머리와 엄청난 운이 함께 했기 때문이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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