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나와 같이 조금 험난한 운전 생활을 시작한 초보 운전자에게 심심한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시작해본다.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임을, 그래서 운전을 너무 무서워하지 않기를 바란다. 글을 쓰는 현시점의 나는 4개월 차 초보 운전자이다. 운전면허는 7년 전에 2종 보통으로 취득했고, 그 이후로 운전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장롱면허였다. 운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가 차를 바꾸시면서 기존에 쓰시던 차를 주신 것이다. 차를 받기 전까지 실내 운전연습장에서 6시간 실습을 했고 차가 거의 없는 지역에서 아버지가 약 1시간씩 4회 정도 도로연수를 해주셨다. 부모님과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데, 우리 집까지 아버지가 차를 가져다주셨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집에서 차를 가지고 나온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