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글을 스쳐지나가는 생각으로 시작한다. 마지막 글을 2/20에 올렸던데… 거의 50일만에 쓰는 글이 됐다. 3, 4월은 결혼 준비때문에 엄청 바빴다. 내 결혼식은 23년 4월인데, 1년 전부터 웨딩홀을 알아봐야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예약을 할 수 있다. 1년 전이면 엄청 여유로운 것 같지만 정말 인기가 많은 곳들은 벌써 마감된 곳들도 있었다. 결혼식이라는 수요가 코로나 후로 미뤄지면서 요즘 결혼식장을 예약하는게 너무 어려워졌다. 예약문의 전화를 오픈런 해야 하고, 웨딩홀들은 방문 전까지 절대 가격을 공개하지 않으며 대관료와 식비 모두 코로나 전보다 대폭 상승하여 울며 겨자먹기로 예산을 높이던지 눈높이를 낮추던지 해야 웨딩홀을 정할 수 있었다. 웨딩 플래너조차 절레절레할 웨딩홀의 갑질에도 절대적인 ..